[2010전국 초중고 학업성취도 공개]기초학력 미달 2년새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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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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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2010 학업성취도… 2008년 7.2%→올해 3.7%

지난해에 비해 기초 학력에 미달하는 초중고교생이 줄었지만 보통 학력 이상인 학생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간 학생들의 학력 격차도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발표한 2010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동아일보가 분석한 결과 ‘보통 이상’ 비율은 초등 6학년의 경우 지난해 82.5%에서 79.3%로 떨어졌다. 고교 2학년도 지난해 72%에서 올해는 71.1%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학 3학년은 ‘보통 이상’ 비율이 지난해 63.7%에서 64.1%로 늘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6,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가 제공한 교육과정을 학생이 얼마나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교육과정의 20% 미만을 이해한다고 평가하면 ‘기초 미달’, 50% 이상을 이해한다고 평가하면 ‘보통 이상’으로 분류한다.

올해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초중고교생 평균 3.7%로 △2008년 7.2% △2009년 4.8%보다 내려갔다.

올해부터는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면서 지역 간 격차도 확인됐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 학생들은 평균 73.2%가 영어에서 ‘보통 이상’ 성적을 받았다. 반면 서울의 나머지 22개구 학생들은 영어에서 ‘보통 이상’ 비율이 60.1%에 그쳤다.

학교별, 과목별 학업성취도 결과는 학교 정보 공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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