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고액과외 8명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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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月120만원 받아… 불법 논술학원 30곳도 적발

한 달 강의료로 120만 원을 받아온 고액 과외업자와 일반 건물에서 불법으로 논술 강의를 해온 학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9∼26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학원 중점관리구역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불법 과외업자 8명과 K, M논술학원 등 학원 30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적발된 업자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강남의 M논술학원은 인근의 수학전문학원과 건물 등 미등록 장소를 빌려 강의를 해왔다. C미술학원은 폐원 신고한 학원을 장기 임차해 수강료와 강사의 인적사항도 게시하지 않고 불법 교습행위를 벌였다. 적발된 과외업자 8명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광진구 능동 일대의 오피스텔에 과외방을 차리고 불법으로 국영수와 논술 등을 가르쳤다. 한 과외업자는 10개월에 1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단속을 피해 오피스텔을 옮겨가며 불법으로 과외방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2011학년도 대학입시가 종료될 때까지 학원 중점관리구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


국사 기피 부채질…국영수 과외 더 심해질듯
▲2010년 8월25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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