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꽃게 등 수산물 10% 싸게 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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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일부터 3일간 ‘풍어 한마당 축제’ 열어, 옹진군은 ‘직거래장터’운영 농수산물 염가 판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도심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한국어업포럼과 함께 12∼14일 남구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풍어 수산물 한마당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수협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이 축제에서는 한국 연안에서 어획한 꽃게와 까나리액젓, 새우, 바지락, 김, 다시마, 미역, 오징어, 장어, 멸치, 조기, 새우젓 등 30여 종의 수산물을 판매한다. 수산물을 잡은 어민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가격이 10% 이상 싼 것이 장점. 인기가수 현철과 설운도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수산물 무료 시식회 등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에 매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경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032-429-0061

인천 옹진군은 12일까지 남구 용현동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 장터에서는 서해 북단의 섬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덕적도 영흥도 등에서 주로 잡히는 수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한다. 김장에 필요한 소금과 굴, 까나리액젓, 다시마, 미역, 말린 우럭 등을 15% 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섬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속노랑고구마와 약쑥, 수수, 꿀, 버섯 등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천연기념물 391호)과 거대한 회백색 절벽,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두무진(명승지 8호) 등 옹진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촬영한 ‘섬마을 사진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탈 만들기, 윷놀이 등과 같은 체험행사도 열린다. 032-899-321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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