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지난달 열린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대회 부실 운영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남도의회도 F1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남도의회는 16일부터 10일간 전남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뒤 곧바로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F1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조직위원회, 전남도 지원본부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주장 건설 지연과 공사비 증액, 티켓 판매를 비롯한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9일 정영조 카보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데 이어 42개 항목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요구 자료는 △경주장 설계비 및 부문별 건설비 현황 △경주장 시설비 추가계약서 △경주장 완공 지연 이유 및 계약서 명세 △티켓 발행 및 판매 현황 △경주장 광고 계약금액 및 기념품 식당 기업체 입주계약서 사본 △경주장 건설 노동자 임금 미지급 명세 △외국인 관광객 현황 △F1경주장 설계회사인 틸케사 계약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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