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정치 공무원노조 통합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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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단체 11만여명… 전공노와 양대체제로

탈(脫)정치화를 표방하는 거대 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한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맹(전국광역연맹),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교육청노조) 등 3개 공무원 노조는 5일 통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본보 8월 12일자 A1면 참조 전공노 맞선 脫정치 공무원노조 생긴다

3개 노조는 △합리적 노사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적 노동운동 전개 △직능별 연맹체를 기본으로 하는 총연합단체 건설 △연내 통합노조 출범 등 3개 항목에 합의했다.

통합노조의 조합원 수는 공노총 7만7000여 명, 전국광역연맹 1만3000여 명, 교육청노조 2만3000여 명을 합쳐 모두 11만3000여 명. 아직 합법화되지 않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11만5000여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합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전공노와 달리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노총 측은 “이번 대통합을 기점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합리적 공무원 노동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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