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 독서공동체 ‘多讀多督’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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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 등 1679명 참여, 한학기 4회이상 독서토론

전남대가 운영하는 다독다독(多讀多督)은 독서토론 공동체다. 학생들은 책을 많이 읽고 교수는 학생을 두루 살펴 지도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남대가 이달부터 다독다독을 운영하는 것은 대학생들이 책을 멀리하거나 재미와 흥미 위주로 독서 편식이 심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독다독에 참여하는 교수나 시간강사 311명과 학생 1368명은 모두 311개 그룹을 만들었다. 이들은 학기별로 2주일에 한 번씩, 최소 네 번 이상 모여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도서 선정은 전국대학 추천 도서 중 한 권 이상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소설, 수필, 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전남대는 또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서 지원금과 토론 지원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다독다독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등 기초능력을 키우고 교양을 갖춘 인재로 자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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