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다양한 건강이론-실습… 방학땐 지역주민에 개방
건강-인성 교육 특화 ‘뉴스타트 타운’ 설립
삼육대(총장 김기곤)는 12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 혜원기념관에서 ‘뉴스타트 타운 설립기념식’을 열었다. 뉴스타트 타운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인성교육과 봉사활동이 이뤄진다.
뉴스타트 타운은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지낸 송숙자 박사가 전 재산을 기부해 세운 건강교육 특화 시설이다. 송 박사의 호인 ‘혜원(惠苑)’을 따 ‘혜원기념관’으로 이름을 정했다. 생활관과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뉴스타트(NEW START)’는 건강한 삶을 위한 원칙을 제시한다는 뜻으로 영양(Nutrition), 운동(Exercise), 물(Water), 햇볕(Sunlight), 절제(Temperance), 공기(Air), 휴식(Rest), 믿음(Trust in God)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뉴스타트 타운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관련 이론,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으로 △건강요리법 △건강 마사지 △스트레칭 등 건강관련 강좌와 △종교생활지도 △예절교육 등 인성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 뉴스타트 타운에서는 삼육대가 추천한 교양도서 100권 읽기 프로그램과 무료급식시설 및 재활원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학기 중에는 재학생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지만 방학에는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송 박사는 기념식 연설에서 “삼육대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의 기초가 되는 건강교육이 뉴스타트 타운 건립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부와 뉴스타트 타운 설립은 삼육대에서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박사는 1974∼1998년 삼육대 가정교육과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건강식을 연구했다. 퇴임 후엔 ‘뉴스타트 채식 건강 상담소’를 운영한다. 송 박사는 “앞으로 뉴스타트 타운에서 건강과 관련된 특강을 실시하며 뉴스타트 건강 교육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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