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정호승의 시를 안치환이 노래한다

  • 동아일보

부평아트센터서 내일 콘서트…16일엔 창작 가족뮤지컬 공연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8일 오후 8시 가수 안치환 씨와 시인 정호승 씨의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가 열린다. 안 씨가 부른 노래 중에서 정 씨의 자작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중심으로 음악 공연이 이뤄진다.

‘고래를 위하여’ ‘풍경 달다’ 등 신곡 2편도 소개된다. 특히 시인 정 씨는 노래 공연 중간에 ‘풍경 달다’와 ‘연어’ 등 자작시 2편을 낭송하게 된다. 안 씨는 기타 외 대금 연주도 선보인다. 안 씨는 인기곡 ‘광야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부른다. 시인 정 씨는 ‘슬픔이 기쁨에게’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등의 시집을 발표했고,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관람료는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부평아트센터는 이어 16일 오후 3, 7시, 17일 오후 3시 해누리극장 무대에 창작 가족뮤지컬 ‘랑’을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부평아트센터 지원으로 제작돼 해외 진출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인간에 의해 자행되는 환경 파괴로 자연과 인간 모두 피해를 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 소녀 ‘랑’과 호랑이 ‘랑’이 시공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어가는 줄거리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032-500-2000, www.bpart.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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