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단지에 10km 길이의 올레길 2개가 생기고, 유성구 구성동 KAIST 삼거리와 서구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다리가 건설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덕특구 활성화 및 협력강화를 위한 그랜드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대전시와 대덕특구지원본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경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시가 구상한 대덕연구단지 올레길 1코스(매봉 우성이산길)는 엑스포과학공원∼성두산∼화암4가∼대덕대 뒷산∼매봉공원∼교육과학연구원을 연결하는 10.2km다. 제2코스(신성 성두산길)는 중앙과학관∼성두산공원∼탄동천∼신성공원∼충남대농대∼궁동공원에 이르는 10.0km로 각각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대전시는 올해 3억 원을 들여 이 구간에 안내판 이정표 의자 소규모 자연학습장 등을 설치해 내년 상반기(1∼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이와 함께 kAIST 옆 삼거리(대전보건환경연구원 쪽)에서 서구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길이 460m의 교량(가칭 대덕연구단지 융합의 다리)을 임기 내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대덕연구단지에서 대전시내로 진입하는 다리는 현재 만년교와 대덕대교 2개뿐으로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심해 건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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