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588’ 서울 동북권 중심지로 변신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6:44수정 2010-09-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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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최고 54층 주거복합단지…서울시 변경계획 고시 서울의 성매매업소 집결지 중 한 곳인 속칭 '청량리 588' 일대가 2014년까지 최고 54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갖춘 동북권의 주거ㆍ업무ㆍ문화ㆍ숙박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촉진구역에 최고 높이 200m(54층)의 주거복합단지를 세우는 내용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청량리 일대는 1994년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면서 그대로 남아있다가 2003년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청량리 구역은 당초 22개 지구로 세분화돼 있었지만 이번에 4개 지구로 통합되면서 단일 사업 단위 개발이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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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근처에는 지난달 준공된 민자역사와 연결되는 54층 짜리 랜드마크타워가 세워지고, 주변에는 주거타워 5개동과 왕산로변 복합용도빌딩이 건설된다.

주거타워에는 장기전세주택 147가구를 포함해 2천36가구가 들어선다. 중산층 이하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들 가구의 55%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로 건립된다.

청량리 로터리변에는 1만3500㎡ 규모의 문화시설이 설치되고 총 9958㎡ 규모의 공원 4곳과 광장 1곳도 조성된다. 청량리 민자역사와 지하철 청량리역, 버스환승센터 등은 건물 각 층으로 바로 연결되고 답십리길까지는 '에코브릿지'를 이용해 걸어갈 수 있다.

서울시는 1020억원을 투자해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 5월까지 250억원을 들여 집창촌을 관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간 도로의폭을 현재 10m에서 32m로 확장한다.

2014년까지 완료되는 답십리굴다리 기하구조 개선사업에는 325억원이, 배봉로와 답십리길 연결 고가도로인 전농동 588¤배봉동간 고가도로와 답십리길 연결고가도로건설에는 445억원이 들어간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등을 거쳐 2012년 2월 착공할 예정"이라며 "전농구역과 전농12구역, 용두구역 등 주변 개발사업이 한층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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