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사랑방’ 첫 모임… 연구원들 “신선하고 유익”

동아일보 입력 2010-09-17 03:00수정 2010-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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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도란도란… 아이디어 반짝”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테크비즈센터에서 처음 열린 ‘대덕 과학기술 사랑방’. 한국화학연구원 김형록 책임연구원이 ‘고산가 바이오 오일로부터 바이오디젤 제조기술’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경희 책임연구원이 ‘액체상태의 활성물질을 사용하는 대용량 전지기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어유 등 고산가(산성이 높은) 오일을 디젤로 바꿀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참석한 기업인들의 질문을 받고 올해 2월 연간 200t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완공해 테스트에 성공했다든지, 이 시설이 고산가 오일이 많은 베트남(하노이)으로 이전됐다든지 등의 후속 동향도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에너지 저장 방법은 다양한데 전지 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영향을 준다”며 “특히 대용량 2차 전지를 상용화하면 전력품질을 높이고 발전설비를 줄여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중간과 마지막에 커피와 다과를 즐기는 ‘교류의 시간’이 마련돼 발표자와 참석자의 대화와 토론이 이어졌다. 새로운 형태의 과학기술 발표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날 50여 명의 참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왔다. 과학기술 사랑방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터넷언론인 대덕넷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이 만들었다. ‘과학기술 발표회는 왜 항상 언론을 통한 일방통행식이고 엄숙하기만 하지?’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발표를 마친 김 연구원은 “신 연구원의 발표를 보고 화학연구원이 전지 개발에서 할일이 오히려 많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10월 19일 KAIST 이상엽 교수의 바이오 기술 강연에도 꼭 참석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042-861-5005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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