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요주의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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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택배 반송됐으니 신용카드 번호를…” “여기는 중앙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추석 택배가 반송됐사오니 신원 확인을 위해 고객님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일단 끊는 게 좋겠다. 명절을 앞두고 개인정보를 노린 신종 전화사기(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 “최근 추석을 앞두고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본은 “이달 들어 전화사기가 의심된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60∼70건에 육박하고 있다”며 “주로 추석 택배 반송을 미끼로 한 전화”라고 설명했다.

전화사기범들은 먼저 추석 우편물이 반송됐다는 자동응답시스템(ARS)전화로 접근한 뒤 상담원 연결버튼을 누르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며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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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측은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조선족 말투를 쓰지 않아 구별이 더욱 어렵다”며 “우체국은 절대 ARS전화로 반송 안내를 하지 않고, 주민등록번호나 카드번호도 묻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본은 특히 노인들이 사기를 당하기 쉽다고 보고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에 직접 집배원을 보내 보이스 피싱 수법과 피해 예방요령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우체국 보이스 피싱 신고전화는 우체국콜센터(1588-1300)로 하면 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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