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변화와 개혁으로 도약” 대구지역 신임 대학총장들의 각오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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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개혁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 “실무형 인재양성의 모델을 만들 겠다.” 최근 취임한 대구지역 대학 총장들의 각오다.》

“발전기금 2000억원 조성”

■ 경북대 함인석 총장

그는 취임식에서 대학의 명예와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냈다. 현재 위치가 60년 역사와 전통에 미치지 못한다는 질책이었다. 그는 “임기 4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를 열어가는 지식선도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함 총장은 “무엇보다 대학발전기금 2000억 원 조성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17만 동문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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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0년까지 연구부문 세계 100대 대학 진입 및 학생과 교직원 만족도 최상위 달성, 제2캠퍼스 조성 등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경외과 의사인 그는 “목숨이 달린 뇌수술을 어정쩡한 자세로 하면 안 되는 것처럼 생명체인 대학 운영도 마찬가지”라며 “진단이 끝난 만큼 확실한 처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중심 교육기반 구축”▼

■ 경일대 정현태 총장

이 대학은 올해 신입생 입학정원을 500명가량 늘렸다. 정 총장은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원을 늘린 것은 대학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생 중심 교육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취임식장에서 정 총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달라는 뜻.

또 학생들은 취임식장 벽에 소원을 적은 메모지 400여 장을 붙였다. ‘졸업 후에도 모교가 자랑스럽도록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 많았다. 정 총장은 “운동화를 손에 쥘 때 가슴이 뭉클했다”며 “몸을 던져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학 측은 취임식을 마친 뒤 개교 47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화합 비빔밥’ 470그릇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먹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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