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민평기 상사 어머니, 이번엔 인천시 항의방문

동아일보 입력 2010-09-11 03:00수정 2010-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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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시장 ‘對北쌀지원’ 발언 따져
“우리가 보낸 쌀이 굶주린 북한주민을 위해 쓰인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을 도와줘서 무엇이 남았나요. 우리가 보낸 식량을 빼돌려 무기 만들고 우리 자식 죽인 꼴이 되지 않았나요.”

천안함 46용사인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67·왼쪽)가 10일 인천시청을 찾아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달 26일 백령도 주민과의 대화에서 “대북 쌀 지원이 시급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송 시장을 대신해 정병일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면담한 윤 씨는 “송 시장이 TV에서 북한에 쌀을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북한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지 묻고 싶어 이렇게 직접 왔다”고 말했다.

윤 씨는 “북한에 쌀 주고 시멘트 주고 온갖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북한 아나운서는 툭하면 ‘남한을 초토화하겠다’며 협박한다”며 “제발 송 시장은 북한에 대한 생각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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