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최근 3년간 9만5000여명 학업중단

동아일보 입력 2010-09-06 14:54수정 2010-09-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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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교과부 자료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9만 5000여 명의 고교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자유선진당·대전 유성) 의원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전국 고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9만53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고교 재학생 수 552만4209명의 1.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학업중단 이유로는 학교 부적응이 4만1251명으로 전체 학업중단 학생의 43.3%를 차지했으며 가사로 인한 학업중단 29.8%(2만8426명), 질병 6.4%(6114명), 품행문제 2.7%(2568명), 기타 17.8%(1만6964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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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한 학업중단 학생이 2007년 1만969명에서 2008년 1만4015명, 지난해 1만6267명으로 계속 늘어났다.

특히 일반계고에서 학교 부적응 학업중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7년 3920명에서 지난해 6810명으로 7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문계고에서는 34.2%(2007년 7049명→지난해 9457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전체 학생수 대비 학업중단 학생의 비율을 보면 전남이 2.1%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과 충남, 광주 각 2.0%, 제주와 강원, 대전, 경기 각 1.9%, 충북 1.8%, 인천과 부산 각 1.7%, 서울 1.6%, 울산과 경북, 경남 각 1.5%, 대구 1.4% 등으로 집계됐다.

학교 부적응에 따른 학업중단 비율은 대구가 58.0%로 가장 높고 인천 55.2%, 부산 54.0%, 경기 51.3%, 울산 51.2%, 대전 42.5%, 서울, 강원, 경북 각 39.3%, 경남 38.3%, 충북 37.6%, 충남 35.8%, 제주 33.2%, 전북 29.0%, 전남 27.0%, 광주 19.1% 순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학업중단 고교생이 매년 크게 늘고 특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집단 따돌림이나 학교폭력 등이 늘어난 것이 그 이유일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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