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슈퍼박테리아 5종 법정감염병 지정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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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체계 연말부터 운영…英최근 신생아 3명 숨져 최근 영국에서 신생아 3명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는 등 슈퍼박테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슈퍼박테리아 5종을 새로 지정감염병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슈퍼박테리아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다제내성 녹농균,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등 5종의 장내 세균 바이러스를 연말부터 지정감염병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부터 전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50여 곳은 6종의 항생제 내성균의 감염환자 현황을 매주 보고해야 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대응을 촉구했고 인도 파키스탄에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급속히 확산돼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종 슈퍼박테리아는 NDM-1이라는 효소를 통해 거의 모든 항생제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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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전국 6개 시도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에 감염병으로 지정된 MRSA의 내성균율은 지난해 75%에 달했다. VRE와 CRE는 아직 국내에 보고된 바 없다.

지금까지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파키스탄 인도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에서 신종 슈퍼박테리아 환자 200여 명이 발생했고 벨기에 환자 1명은 숨졌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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