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양만권 기업들 온실가스 줄이기 박차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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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앞두고 광양만권 화학·철강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대비해 온실가스 감축과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찾기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기업 9곳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9곳은 온실가스를 자체적으로 줄이는 한편 기업 간에 남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고파는 모의 거래를 하게 된다.

모의 거래에서의 온실가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GS칼텍스 5만5000t, 호남화력 3만 t, LG화학 5500t, 제일모직 5000t 등 모두 10만8000t으로 정했다. 이는 기업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1, 2% 수준이다.

여수지역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연간 2300만 t으로 여수산단 기업이 90% 이상을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내용을 담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만들었지만 시행규칙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여수시나 기업은 2012년경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고 사전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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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재 여수시 기후보호실행담당은 “지난해 여수산단 기업이 온실가스 81만7000t을 줄이기 위해 시설설비 신규설치에 360여억 원을 투자했다”며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범시행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30일 제철소 고로 등에서 나오는 폐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복합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제철소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연말까지 복합발전소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복합발전소 2기가 가동되면 연간 18만 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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