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부장검사 스폰서특검, 소환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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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 사건 진상규명 특별검사팀은 부산·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에게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산 현직 부장검사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 부산지검에서 근무할 때 한승철 전 검사장(당시 창원지검 차장)이 주재한 회식에 참석해 정 씨에게서 성접대를 받았고 정 씨의 변호사법 위반 등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를 맡은 주임검사에게 “당사자가 억울하다고 하니 기록을 잘 살펴 달라”고 전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A 씨에게 성접대를 받았는지, 대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정 씨와 대질신문도 벌였지만 A 씨는 주요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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