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주 특산 ‘풍기인견’ 佛친환경패션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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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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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섬유 4일 프레타포르테 출품

경북 영주지역 특산품인 풍기인견(사진)이 ‘패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첫선을 보인다. 31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견으로 만든 의류들을 9월 4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프레타포르테 친환경패션박람회’에 출품한다. 선보일 의류는 영주지역 인견업체가 제작한 50점과 제품 고급화를 위해 디자이너 최복호 씨에게 의뢰해 만든 작품 50점 등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영주시가 지난해 12월 지역을 방문한 장피에르 모쇼 프랑스 의류산업연맹 회장에게 현지 패션쇼 개최를 제안해 이루어졌다.

영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바이어들에게 풍기인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상담과 수출계약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풍기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천연섬유로 참살이(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를 모으기 시작해 매년 매출액이 갑절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침구류와 의류 등에서 총 5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번 파리 박람회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친환경 제품의 특성 등을 홍보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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