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 4년간 2700억 성과급

동아일보 입력 2010-09-01 03:00수정 2010-09-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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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 공기업의 부실 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이 4년 동안 임직원에게 2700억 원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강희용 의원은 31일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SH공사, 시설관리공단, 농수산물공사 등 서울시 산하 기관 5곳의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697억7000만 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2006년에는 641억7000만 원, 2007년 809억9000만 원으로 늘었으나 2008년에는 483억4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762억6000만 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강 의원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면서 시민 혈세로 매년 수백억 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공기업의 부실 경영과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해 면밀히 진단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2374억 원과 2140억 원의 적자를 냈다. SH공사는 2171억 원, 농수산물공사는 71억 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정부가 정한 성과급 기준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해왔다”며 “경쟁을 통해 경영성과를 내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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