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차유람… 프레디 크루거… 레저의 황제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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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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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피언을 비롯해 레저스포츠 스타들 춘천으로

(사진 위쪽부터)프레디 크루거, 애덤 필즈, 차유람.
(사진 위쪽부터)프레디 크루거, 애덤 필즈, 차유람.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기간 동안 치러지는 9개 종목별 국제대회에는 국내외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대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최고 수준의 화려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수상스키 종목에 참가하는 프레디 크루거(미국)가 눈에 띈다. 현재 이 종목 점프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이면서 남자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런던나이트점프, 월드컵차이나 등에서 줄곧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최고 스타다.

수상스키와 함께 물 위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종목인 ‘웨이크 보드’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한 애덤 필즈와 레퀴엘 호프만(이상 미국)이 국내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필즈 선수는 미국 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웨이크보드 스쿨을 열어 마니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로는 2008년 춘천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성준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에도 100만 명의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는 인라인 마라톤 종목에는 세계 랭킹 100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그 가운데 눈여겨볼 선수는 세실리아 바에나(콜롬비아). 세 살 때부터 인라인을 타기 시작한 그녀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케이팅과 강한 승부근성으로 잘 알려진 월드스타다. 역대 월드인라인컵 여자부문 최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도 마니아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그동안 TV 화면 등에서만 보던 세계 랭킹 남녀 1∼3위가 모두 참가한다. 특히 남자부문 세계 랭킹 1위인 아담 온드라(체코)를 놓치지 말자. 17세에 불과한 온드라는 2006년 유럽주니어컵을 제패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2008년에는 유럽의 가장 어려운 루트를 여러 개 완등하면서 명실상부한 ‘클라이밍 천재’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 위쪽부터)샤넬 로레인, 세실리아 바에나, 아담 온드라.
(사진 위쪽부터)샤넬 로레인, 세실리아 바에나, 아담 온드라.
당구 종목에는 이름만으로도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당구 얼짱’ 차유람 선수가 출전한다. 차 선수는 열여섯 살이던 2003년 한국여자포켓나인볼 랭킹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여자프로포켓리그오픈 4위, 2009갈베스톤 월드클래식 챔피언, 2010암웨이컵 세계여자나인볼오픈 우승 등을 이뤄내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차 선수의 경쟁 상대로는 미국 모델 출신 ‘섹시 당구스타’ 샤넬 로레인이 출전한다. 로레인 선수는 2007 월드우먼풀 챔피언십 우승, 2008년 플로리다 오픈 3위 등 수준 높은 기량과 함께 육감적인 몸매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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