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쪽배축제 ‘순풍에 돛’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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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간 18만여 명 다녀가

강원 화천군의 쪽배축제가 16일 동안 1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15일 막을 내렸다.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30여 개 프로그램에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를 주관한 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수상자전거 6215명을 비롯해 오토레인배 2만1924명, 용선 체험 1110명, 계곡소풍 1만923명, 카약체험 4531명, 물놀이장 1만9000여 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5515명이 다녀가 34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화천군은 이용객과 수익 면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향상됨에 따라 쪽배축제가 여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축제 기간 중 4개국의 지방자치단체 대표 및 관련 교수들이 참가한 강문화 포럼을 개최해 북한강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축제 기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화천읍내로 이어지면서 음식점, 숙박업소 등 시가지 상권에도 큰 보탬이 됐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쪽배축제를 통해 화천군이 여름철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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