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한국문화 배우며 글로벌리더십 키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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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글로벌인재캠프’8개국 대학생 50명 참가

한국과 미국 영국 등 8개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글로벌인재양성캠프’가 10일 대구보건대에서 열렸다. 대구보건대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해외 자매결연 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해 마련한 이 캠프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참가 학생은 대구보건대 30명과 영국 본빌대 2명,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 2명,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 7명, 필리핀 센트로에스콜라르대 6명 등 모두 50명이다. 이들은 대구보건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지구촌의 주요 이슈 등에 대해 토론하기도 한다. 캠프 기간에는 자국어로 말하는 것이 금지되며 영어로만 대화해야 한다.

이들은 또 한국 전통요리와 태권도 등을 배우고 경북 영주의 선비촌을 방문하는 등 한국 문화를 접하고 병원과 복지관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게 된다. 마지막 날은 그룹별로 공연을 선보인 뒤 수료증을 받는다. 캠프에 참가한 대구보건대 류지헌 씨(24·치기공과 3학년)는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영어회화를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김경용 국제교류센터장(43)은 “8개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전문대가 주최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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