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지역 놀이터-공원 중금속오염 “안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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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25곳 조사

광주지역 어린이 놀이터와 공원 토양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두 달간 어린이놀이터 14곳, 공원 11곳에 대해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어린이 활동 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보다 훨씬 낮아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카드뮴, 납,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8개 중금속을 중점 조사했다. 카드뮴의 경우 kg당 0.033∼0.667mg(기준 4), 납은 kg당 0.000∼39.267mg(기준 200), 비소는 kg당 0.019∼3.833mg(기준 25), 수은은 kg당 0.000∼0.037mg(기준 4)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의 5분의 1 이하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 애완동물 배설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 고양이 회충란도 함께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25곳 중 아파트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놀이터 1곳에서 개 회충란이 검출됐다. 개 회충은 감염될 경우 복통 및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돌아온 후에는 꼭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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