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정무부지사에 민노당 강병기 씨 내정

  • Array
  • 입력 2010년 6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지사 비서실장 윤학송 씨
경발연 원장 이은진 교수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51)는 29일 강병기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농민위원장(50·사진)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 민노당 출신이 광역 자치단체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강 내정자는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로 단일화됨에 따라 중도 사퇴한 뒤 김 당선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진주 출신으로 진주 대곡고와 부산대 공대를 졸업한 다음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부인 김미영 씨(46)는 민노당 비례대표 경남도의원을 거쳐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날 도지사 비서실장에 윤학송 전 경남도의원(53),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이은진 경남대 심리사회학부 교수(57), 도립 남해대학 총장에 공민배 전 창원시장(56),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전수식 전 마산 부시장(53)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신원 조회 등을 거쳐 다음 달 5일경 임용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