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학교 시험 준비 맨 먼저 할 일은 □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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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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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수학 내신시험을 어떻게 준비할까. 참고서나 문제집을 이용해 수학 내신시험을 준비한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서술형 및 논술형 시험이 확대되는 변화된 환경에서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아직도 수학은 참고서나 학습지로 많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수학 교과서를 소홀히 하는 학생도 있다. 하지만 시험 준비의 출발점은 교과서여야 한다. 따라서 교과서를 정독하듯 꼼꼼히 학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개정된 수학 교과서에서는 이런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시험 전에 교과서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또한 교과서에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많이 있으므로 교과서 문제를 빠짐없이 풀어야 한다.

교과서 문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문제의 의미를 파악한다. 문제에서 묻는 바를 정확하게 알아야 어떤 개념을 적용할지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다음으로 쉬운 문제라도 풀이 과정을 노트에 정리한다. 풀이 과정을 정리하는 습관은 점차 늘어나는 서술형 문제에 대한 ‘감(感)’을 키워준다.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문제해결 과정을 꼼꼼히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수학 공부에 있어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목적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데 있다. 오답노트를 잘 정리해 시험 직전에 다시 보면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모르는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 답만 맞힌 문제 등을 구분해 놓는다. 다음으로 간단히 메모를 하는 등 관련 내용을 적어 놓는다. 마지막으로 자주 틀리는 문제는 눈에 잘 띄도록 자기만의 기호로 표시해 둔다. 오답노트를 평소 틈틈이 살펴보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다.

시험 보는 시간엔 누구나 긴장한다. 이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시험 보기 전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첫째, 시험 문제는 앞에서부터 푸는 것이 좋다. 시험 문제는 대부분 쉬운 유형부터 어려운 유형 순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둘째, 문제에서 중요한 부분에 줄을 그어가면서 푸는 훈련을 한다. 이 방법은 문제를 잘못 이해해 틀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셋째,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고 마지막에 풀도록 한다. 어려운 문제를 놓고 씨름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 아는 문제마저 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넷째, 시험지를 꼼꼼히 검토한다. 문제를 반대로 읽지 않았는지, 풀지 않고 넘어간 문제는 없었는지 다시 살핀다.

▶지난 기사와 자세한 설명은 easysuhak.com

신광용 시매쓰 수학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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