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덩굴장미 따라 신라의 숨결 즐겨요”

  • 동아일보

경주엑스포공원 장미길 조성… 2km에 2000그루 심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원 울타리를 따라 피어있는 덩굴장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원 울타리를 따라 피어있는 덩굴장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꽃마당으로 변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엑스포공원에 따르면 올들어 공원을 둘러싼 담장 2km에 심은 덩굴장미 2000여 그루가 색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 엑스포공원 측은 덩굴장미를 따라 걷는 ‘덩굴길’을 관람코스로 개발했다.

장미를 비롯해 공원(18만 m²·약 5만5000평) 곳곳에 심은 꽃은 67종 12만6000여 본. 계절에 맞춰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해서다. 20일 울산에서 온 한 관람객은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공원의 풍경이 쾌적해 더위를 잊을 정도”라고 말했다.

덩굴길을 천천히 따라 가면서 경주타워에 올라보고 신라문화역사관, 3차원 입체영화관, 세계화석박물관 등 공원 내 시설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면 4시간 정도 걸린다. 토요일 오후 7시경에는 경주타워(높이 82m)에서 화려한 레이저쇼가 신라의 밤을 수놓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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