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필승, 여군 ROTC 입소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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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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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여학생 동아리
女학군장교제 도입 대비
체력훈련- 캠프참가 활동

여군 장교를 꿈꾸는 부산 동의대 여자 명예 ROTC 동아리 회원들이 체력 훈련을 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제공 동의대
여군 장교를 꿈꾸는 부산 동의대 여자 명예 ROTC 동아리 회원들이 체력 훈련을 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제공 동의대
국방부가 여자 학군장교(ROTC)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부산 동의대 여대생들이 여군 장교를 준비하는 모임인 ‘여자 명예 ROTC 동아리’를 만들었다. 회원 20여 명으로 꾸려진 이 동아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전 7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동의대 학군 후보생들과 체조, 제식훈련, 달리기 등 체력 훈련을 한다.

가산점이 있는 외국어, 전산, 무도 관련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오래달리기 등을 측정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선배 여군 장교 초청 간담회, 부사관 학교 견학, 해병대와 특전사 캠프 참가 등도 계획하고 있다. 대학 측도 4월부터 지도교수와 동아리방을 제공하고 운영비 일부도 지급한다.

최경석 동아리 지도교수(태권도학과)는 “취업난 여파로 최근 대학에서 여군 장교와 부사관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여자 ROTC가 도입되면 인기가 더욱 높아져 학생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체 군 장교의 4% 정도인 2900여 명이 여군이다. 정치권과 국방부는 여군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 평등 차원에서 여자 ROTC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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