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中-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에 통역서비스

  • 동아일보

대구 수성구보건소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19일부터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통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역서비스는 시범 사업으로 12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수성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와 연세대가 공동 추진하는 이 시범 사업에 세부계획서를 제출해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수성구보건소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요원 1명씩을 선발했다. 수성구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60여 명 중 중국과 베트남 출신이 약 2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통역요원들은 민간의료기관 출장, 모자 보건 사업 및 출산 지원 시책 지원, 정부 사업 안내, 진료 및 교육 등에서 통역을 하게 된다. 또 이주여성들이 보건소를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하는 업무도 맡는다.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주여성들의 보건소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에도 이 사업이 계속될지는 복지부 등이 추후에 결정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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