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전남][제주]막 오른 6·2 지방선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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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전 함평군수 불출마 선언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이 무산된 뒤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해 온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군수는 10일 “그동안 지방자치 현장에서 터득한 경험이 국가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백의종군 자세로 선거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찾아 뛰겠다”며 “값진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자기 쇄신의 길을 걸어 도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일 씨 “당에 남아 정책 지원”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나섰다가 경선 방식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참여하지 않은 유종일 예비후보가 10일 “당에 남아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정책 역량을 지원하고 전북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완도군수후보 본격 선거운동

○…민주당 완도군수 후보로 확정된 김종식 완도군수가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소를 여는 등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민선 4기 4년 완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안 사업을 잘 마무리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일궈 가고자 완도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명관 동생 파문’ 공방 치열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의 동생(58)이 현금 2500만 원을 갖고 호텔 커피숍에서 자영업자를 만나다 경찰에 연행된 사건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 후보 측은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갖고 있던 돈”이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무소속 우근민 예비후보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불행스러운 일이 제주에서 생겨 안타깝지만 내가 직접 얘기할 사안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여당 후보의 돈뭉치 사건은 제주도민을 더욱 참담케 하고 있다”며 “선거 때만 되면 판을 치는 돈 봉투, 허위사실 유포, 음모공작을 청산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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