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내일 전국에 황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0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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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에서 9일 발원한 황사가 10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이 10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한 후 서풍~북서풍을 타고 오늘(10일) 낮 서해안부터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황사는 11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나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나 올라갈지는 기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대륙에서 북서풍이 자주 불었던 3월에는 황사가 5차례 찾아와 평년(3.6일)보다 빈번했으나 남서 기류의 유입이 잦아지면서 4월에는 2차례, 5월(9일까지)에는 1차례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에 네이멍구와 만주 등에서 황사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5월에는 남서기류의 영향이 커져 우리나라로 부는 사례가 적다. 전망이 어렵기는 하지만 앞으로 황사가 1차례 정도 더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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