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축산물 가공업체-식당 특별점검

  • 동아일보

1~9일-19~27일 두차례

각종 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서울시가 축산물을 가공하는 업체나 취급하는 식당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인다. 시는 1∼9일, 19∼2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축산물 관리 실태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돈가스, 양념갈비, 닭고기, 오리고기를 가공하는 공장이나 판매하는 식당이다. 점검반은 △축산물이 무허가 무신고 제품인지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팔고 있지 않은지 △냉장 냉동 보관상태가 적절한지 △부위 등이 잘 표기되어 있는지 △작업장 위생 상태나 관련 서류 보관 상태 등이 적절한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장에서 고기 샘플을 수거해 식중독균,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잔류물질 검사 등도 실시한다.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해당 축산물 압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시는 각 초중고교의 신청을 받아 급식용 재료로 납품되는 한우고기가 진짜인지를 확인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검사를 원하는 학교가 식품안전과(02-361-3862)로 신청하면 직원이 직접 고기를 수거한 뒤 7일 후 검사 결과를 통보해 준다. 확인 결과 가짜 한우로 판명될 경우 납품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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