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어려운 과목을 맨먼저, ‘3중독서법’으로 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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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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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첫 중간고사 3주 플랜 시동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새 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치르는 이번 시험은 올해 공부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좋은 점수를 받으면 자신감이 생겨 향후 공부에 ‘탄력’이 붙지만, 예상과 달리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가 꺾이면서 “난 공부해도 안돼” 하며 지레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준비전략은 뭘까?
시기별 학습전략을 살펴보자.》
[D-3주] 어려운 과목부터 공략하라!

주요 과목에 대한 공부를 먼저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평소 어려웠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 과목부터 공부한다. 우선 ‘대단원’이나 ‘학습목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큰 흐름과 핵심을 파악한다. 그 다음엔 이른바 ‘3중(三重) 독서법’을 구사한다. 3중 독서법이란 교과서 내용을 3회에 걸쳐 반복해 읽으면서 이해도를 차츰 높여가는 방법. 교과서를 처음 읽을 땐 교과서 내용을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한다. 교과서를 두 번째로 읽을 땐 교과서 내용 중 내가 숙지(熟知)하고 있지 않은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세 번째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교과서 내용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본다.

[D-2주] 핵심문제 위주로 풀어라!

시험범위 내용을 한 번씩 모두 정독하면서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이때 교과서 내용 중 ‘암기’를 요하는 부분과 ‘이해’를 요하는 부분을 분리해 표시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노트정리도 같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노트 왼쪽 면엔 전체 내용을 정리한 뒤 오른쪽 면을 상하로 나누어 상단은 외워야 할 공식을, 하단은 이해해야 할 개념을 적는 것. 다양하고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교과서에 있는 핵심문제를 중심으로 푸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만들어 풀이과정과 답, 틀린 이유를 정리해 놓는다. 100% 완벽하게 알고 푼 문제가 아닌 문제는 정답을 맞혔더라도 모두 오답노트에 적는다.

[D-1주] 수업 중 힌트를 놓치지 마라!

시험 1주일 전이라면 교사가 이미 시험문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땐 그 어느 때보다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누설(?)하는 ‘힌트’를 찾아라. 예를 들어, 이때 시험범위를 총 복습한다면 그 내용이 시험에 나올 공산이 있다. 수업 중 교사가 “시험에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한 내용은 반드시 챙겨라. 질문이 있으면 수업 후 곧바로 교사를 찾아간다. 기출문제를 풀며 문제유형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좋다. 사회 등 암기과목은 노트에 요점만 별도 정리한 뒤 요점 중심으로 공부한다.

[하루전] 오답노트와 핵심정리노트를 적극 활용하라!

의욕만 앞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금물. 특히 밤을 새며 공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소의 신체리듬을 유지하면서 ‘시험에서 100점을 맞은 나의 모습’ ‘시험지를 받았을 때 내가 공부했던 부분에서만 문제가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암기보단 이해가 더 필요한 주요과목을 먼저 공부하면서 점검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눈을 감고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이야기’ 형태로 정리하는 것도 방법. 이때 잘 떠오르지 않는 부분은 표시해 놓고 시험 직전 반드시 확인한다. 이 시기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이미 풀어본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와 핵심정리노트를 활용해 마무리한다.

[D-Day]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며 긴장을 푼다. 학교에 가기 전 전날까지 공부한 내용을 가볍게 점검한다. 빠른 속도로 페이지를 넘기며 핵심내용을 파노라마처럼 떠올려 본다. 시험이 시작되면 시간관리가 관건이다. ‘시험시간이 50분이고 총 20문제가 출제됐다면 문제당 해결할 시간은 2분 30초’ 식으로 계산하면 낭패를 볼 것이다. 어려운 문제도 있고 검토시간도 필요하므로 문제당 1분을 넘기지 않겠다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만약 문제를 풀다가 1분 이상이 소요되면 과감히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쉬는 시간엔 친구들과 답을 맞춰보면 안 된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면 다음 시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시간에 볼 과목을 한 번 더 빠르게 정리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도움말 엠베스트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1 평가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라!

서술형 문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실생활에 확장시켜 적용할 수 있는가를 평가한다. 따라서 고득점을 위해선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개념)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실생활 적용) △완전한 문장 구조(표현)의 3박자가 갖춰져야 한다.

2 ‘핵심개념’과 ‘글자 수’에 유의하라!

문제가 요구한 글자 수를 지키는 것은 기본. 중요한 것은 핵심개념이다. 문장을 쓸 때마다 핵심개념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하며 답안을 작성한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에도 유의한다.

3 시간관리에 유의하라!

무작정 답안을 써나가기보다는 먼저 핵심개념을 키워드로 나열한 뒤 이들을 조합하며 답안을 작성해 나가면 시간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수학의 경우 일단 시험지 여백에 문제를 푼 뒤 풀이과정 중 답안지로 옮겨야 할 핵심부분을 밑줄이나 동그라미로 표시해 둔다. 그 뒤 답안지에는 이렇게 별도로 표시된 부분만을 추려서 옮겨 적는다.

4 생각을 글로 옮기는 습관을 길러라!

생각한 내용을 그대로 글로 쓴다고 해도 실제 작성한 답을 읽어보면 자신이 의도했던 바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머릿속 생각을 그대로 글로 표현하는 것도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5 수업 중에는 꼼꼼히 필기하라!

서술형 문제의 출제자는 바로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강조한 내용은 서술형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 유의하여 수업 중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과 ‘선생님이 넘어간 부분’을 구분해 가면서 필기를 꼼꼼히 한다.

자료 제공 엠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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