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 간 경쟁방식 사업에 선정된 특색 사업으로 국비 5억7800만 원을 포함해 총 8억7800만 원이 투입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가 남동공단 내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는 7월에 맞춰 여성전문취업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센터에는 전문직업상담사 5명이 중소기업 빈 일자리를 찾고 기업이 원하는 훈련 직종을 개발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 및 여성회관 3곳과 협조해 연간 3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남동공단 내 기업이 요구하는 직종 중 특수용접 전문가와 프레스 금형 설계 등 7개 과정을 개발해 140명의 여성이 고임금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여성근로자 대체인력은행 운영 △야간 근로에 따른 보육시설 운영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 △여고생 및 여대생 현장체험 인턴제 △여성외국인 근로자 보호 및 통·번역 서비스 제공 △특별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최근 5년간 전국 여성 취업자 24만6000여 명 가운데 23.3%인 5만7000명을 차지할 정도로 여성취업자 비율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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