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향상 눈에 띄는 학교 교장들 “이렇게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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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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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선정 12개교

■ ‘생활영어인증제’ 교장-교감도 수업 / 서울 마포 한서초

문영혜 교장
문영혜 교장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렸다. 교사들이 더 많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나 영어수업 등에 인턴·전담교사들을 추가 채용했고 이들이 일반 교사들과 함께 각각의 학생에게 맞춘 교재를 만들었다. 교장과 교감도 수시로 학생들과 만나 ‘생활영어인증제’로 영어도 가르치고 아이들의 얼굴도 익혔다.


인턴교사 활용 부족한 점 채워 / 강원 원주 관설초

박용식 교장
박용식 교장
학생 개개인의 부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맞춤 학습을 한 것이 학력 향상의 가장 큰 비결이다. 기존 교사들은 물론 인턴교사 3명을 영입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 주변에 학원 시설이 없고, 보육시설 아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교사들 ‘학력증진 동아리’ 만들어 / 충북 청원 만수초

김경숙 교장
김경숙 교장
학생 개인 진단 및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표준화 검사를 통해 맞춤형 지도를 위한 모형을 찾았다. 학습 정보를 모든 학부모에게 제공해 개인별 학습 이력도 철저히 관리했다. 교사 및 인턴교사들이 주축이 된 무료공부방을 방과 후 운영하고 학력향상을 위한 교사 동아리인 ‘기초학력 증진 동아리’도 만들었다.


다문화 학생에 일대일 보충학습 / 전북 군산 옥산초

이방세 교장
이방세 교장
지난해 9월 학력향상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분석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도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일대일 보충학습지도를 한 것은 물론 월 1회 부진 학생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부모 교육을 병행했다.


기초는 인턴-교과는 담임 ‘분담’ / 전남 나주 금천초

윤재동 교장
윤재동 교장
다중지능, 학습전략, 성격검사 등 다양한 진단도구를 활용해 개개인의 학습 저해 요인을 파악한 뒤 ‘배움교실반’을 운영했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인턴교사가, 교과학습 부진 학생은 담임교사가 각각 전담지도를 하면서 성과가 컸다. 인턴교사가 정규수업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수업의 질도 높아졌다.


형편 어려운 집 ‘학부모 교사’ 지원 / 경북 예천 용문초

이재일 교장
이재일 교장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하거나 독서지도사 자격증 등이 있는 학부모 3명을 ‘개인교사’로 참여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들 교사는 다문화가정이나 조손가정의 학생 등을 맡아 개인교사로 활동했다. 이들이 인성교육과 학습지도를 함께 실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목표달성 ‘명예의 전당’ 운영 효과 / 제주 서귀포 토평초

안정일 교장
안정일 교장
‘명예의 전당’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자극한 점이 주효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이고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줬다. 특히 성적 부진 학생을 특별 관리하는 담임교사 책임지도제를 운영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가정 방문해 학습저해 요인 분석 / 제주 서귀포 흥산초

함석중 교장
함석중 교장
학업성적 미달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부진 학생이 많았다. 하지만 다중지능검사 등을 비롯해 교사가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훌쩍 자라는 땅콩반’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교사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모든 교사가 자체 수업교재 개발 / 경기 파주 문산북중

성연석 교장
성연석 교장
2008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모든 교사가 방학 동안 자체 수업교재를 만들게 했다. 선생님이 만든 교재여서 학생들이 어떤 교재보다 우선시하는 등 관심도가 컸다. 일부 교사가 반발하기도 했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어서 소신대로 강행한 게 학력 신장의 비결이다.


수준별 교재로 방과후 수업 성과 / 충북 괴산 청천중

김화태 교장
김화태 교장
전교생이 52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지역 소규모 중학교로 학력신장 1순위 학교가 된 비결은 ‘인성교육’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다.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마음공부’라는 인성록 작성과 특기적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과 후 수준별 교재를 이용한 맞춤형 수업 등이 성과를 냈다.


15명씩 나눠 과목별 맞춤 수업 / 대구 달성 다사고

이병규 교장
이병규 교장
전교생 530여 명 가운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90명을 대상으로 15명씩 6개 조로 나눠 주요 과목에 대해 맞춤형 수업을 한 것이 주효했다. 매일 과목별로 과제를 부여하고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했다. 맞춤형 수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교사들을 학습지도법이 뛰어난 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했다.


하루 단위 계획 학생 스스로 관리 / 전남 완도 고금고

강원배 교장
강원배 교장
학생들에게 일, 월, 연 단위 과목별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관리토록 한 뒤 개별 상담을 한 게 효과가 컸다. 입학 예정자들을 상대로 겨울방학 특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학생 선발과 기숙사 입사자 선정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선배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멘터링 학습도 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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