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주부인턴’ 1000명 뽑는다

  • 동아일보

서울시는 ‘주부인턴제’에 참여할 주부 1000명을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이 제도는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여성인력개발기관에 구직 등록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제도 이름에는 ‘주부’가 들어 있지만 미혼여성도 가능하다.

주부인턴은 최저 100만 원의 월급을 받고 민간기업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근무 형태는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근무와 하루 중 일부 시간만 일하는 파트타임제 근무로 구분된다.

주부인턴이 받는 급여의 50%는 서울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고용단체나 기업에서 부담한다. 방과 후 교사나 미용, 노인돌보미 등 봉사성격이 강한 분야뿐 아니라 꽃꽂이, 패션디자인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까지 근무업종이 다양하다. 근무기간은 6개월이다.

시는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경험이 단절된 주부들이 인턴제도를 경험하면 한결 수월하게 적응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정식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900명이 인턴제도에 참여해 이 중 69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 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rd.seoulwomen.or.kr)나 15곳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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