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학원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5일 신흥대 건물의 신축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신흥학원 전 사무국장 박모 씨를 구속했다. 박 씨는 신흥대 건물을 지을 때 공사비를 실제보다 부풀린 뒤 나중에 공사업체에서 차액을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60여억 원을 빼돌리는 등 신흥대 교비 7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씨가 신흥학원 이사장인 강성종 민주당 국회의원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강 의원이 횡령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22일 강 의원의 아버지 강신경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다음 달 초 강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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