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도시철도 2호선 42km 노선-역 45곳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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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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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10월 발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시는 16일 “사업비 1조9062억 원이 들어가는 길이 41.7km의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변경승인을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어 9월경 변경승인이 나오는 대로 10월 기본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2호선은 광주시청을 출발해 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택지지구∼첨단산단∼수완택지지구∼운남택지지구를 돌아 광주시청에 도착하는 확대순환선 개념. 노선은 2002년 확정했던 도심순환선 27.4km보다 14.3km가 늘었다. 2호선 역은 0.5∼1.5km마다 45곳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 운천역, 남광주역, 광주역, 효천역 등 4곳은 환승역 기능을 하게 된다.

지상고가 방식으로 건설될 이 노선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2015년 광주시청∼월드컵경기장∼남광주역∼광주역 구간(15.8km)을 건설하고, 2015∼2020년 광주역∼문흥∼일곡∼양산∼첨단∼수완∼광주시청 구간(21.1km)을 추진한다. 2020∼2023년엔 백운광장∼효천역 구간(4.8km)을 건설한다.

2023년 이후 광주역∼버스터미널∼광주시청 ‘지선 1’구간 7.1km를, 수완∼하남∼송정공원 ‘지선 2’구간 5.0km를 단계적으로 추가 건설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 박락진 본부장은 “수완택지지구와 첨단산단 등 최근 급속도로 개발이 진행된 외곽지역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며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개최 전 월드컵경기장 쪽 노선을 개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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