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글로벌 시티 발돋움’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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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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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살고싶은 송도 만들고 ▼
외국어 행정서비스센터 개설
공공시설 표지판에 영어 병기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층에 ‘외국인 전용 서비스센터’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에게 필요한 생활정보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위한 상담도 실시하게 된다. 외국인 전용 인터넷, 복사기, 프린터, 팩시밀리를 갖추고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센터에서는 또 외국인 출입국 신고, 차량등록, 운전면허 갱신, 각종 증명서 및 신고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공시설과 교통안내 표지판에는 한글과 영어가 병기된다.

시는 내년에 외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음식점 편의점 서점 은행 병원 세탁소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초중학생에게는 무료로 한국어와 예절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내 주민자치센터 전 직원(12명)이 이달 말부터 영어 사용이 가능한 인력으로 교체된다. 인천시 김진택 자치행정국장은 “외국인이 살고 싶은 국제적 도시 환경을 갖추기 위해 행정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 꿈나무에게 영어로 테이블 매너 가르치고 ▼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은 초등학생에게 국제적인 비즈니즈 마인드를 갖춘 테이블 매너를 교육하기 위해 ‘키즈 테이블 매너 클래스’(사진)를 21일 연다고 9일 밝혔다.

21일 오후 1∼3시 열리는 키즈 테이블 매너 클래스는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호텔의 외국인 매니저들이 나서 교육을 진행한다.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에서 에티켓까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테이블 세팅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나이프, 포크, 스푼의 이용순서와 방법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테이블 매너를 배울 수 있다. 해외 연수나 외국 여행 때, 외국인과의 만남 때 세련된 매너로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로 꾸며진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애피타이저, 수프, 메인 요리, 디저트 코스 요리를 즐기면서 강의내용을 응용해볼 수 있어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7만 원(10% 세금 별도). 수료증과 테이블 매너가 잘 정리된 소책자 및 즉석 사진이 제공된다. 하얏트리젠시인천의 이수연 과장은 “키즈 테이블 매너 클래스는 외국인 매니저가 영어로 직접 강의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비즈니스 감각과 글로벌 테이블 매너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예약 032-745-1713∼6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영어마을선 국제영어학교 수강생 모집 ▼

인천영어마을이 매주 토요일 진행할 ‘글로벌 에듀 국제영어학교(IES)’ 수강생을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학교에 들어오려면 세계 35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제표준시험인 ‘토익 브리지’를 치러야 한다. 수강생들은 시험 성적에 따라 기초에서 심화 단계까지 18단계 수준으로 나뉘어 학습관리를 받게 된다. 시험은 27일 영어마을에서 보게 된다.

수강 대상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초등학교 1년∼중학교 2년생이다. 3개월 과정의 강의는 다음 달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에 이뤄진다. 중간에 원어민교사와 홈스테이를 체험하는 1박 2일 캠프가 2차례 열린다. 주중에는 인터넷을 통한 화상 특별수업이 진행된다. 영어마을은 “IES 심화학습 단계를 마친 수강생은 자유롭게 영어 에세이와 심층 토론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032-560-8114, www.global-edu.co.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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