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6개 철도시설 확충 올해 1조4773억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전남도는 호남고속철과 전라선 복선화 등 6개 철도시설 확충 사업에 올해 1조4773억 원이 투입된다고 2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호남고속철도 건설비로 9450억 원,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 3603억 원, 경전선 진주∼광양∼동순천 복선화 1720억 원 등이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용역비 10억 원도 반영돼 올해 타당성 조사가 시작된다.

전남도는 우선 호남고속철도 1단계 사업인 충북 오송∼광주 구간이 2014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인 광주∼목포 구간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사가 중지된 보성∼무안군 임성 철도공사는 국토해양부,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와 전라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3시간 5분 걸리는 서울∼목포 구간 운행시간이 1시간 19분으로, 5시간 13분 걸리는 전라선 서울∼여수 구간은 3시간 18분으로 각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