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송파구, 출산장려 탄력근무제 도입

  • 동아일보

주당 15~35시간 선택근무 가능

서울 송파구는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1일부터 시간제 근무와 탄력 근무제 등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간제 근무는 출산, 육아, 간병, 자녀 교육 등의 이유 때문에 하루 8시간을 근무하기 어려운 공무원이 오전 또는 오후를 선택해 주당 15∼35시간을 근무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공무원의 남은 업무는 시간제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계약직 공무원의 급여가 지급되지만 해당 공무원에게는 일한 시간만큼만 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추가 예산이 들지는 않는다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양육과 교육을 이유로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려면 초등학생 자녀가 있어야 하며 최장 3년간 이 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현행 근무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공무원은 탄력 근무제를 이용할 수 있다. 출근시간을 앞당겨 조금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등 하루 8시간 근무를 탄력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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