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70년대 건설된 대전 첫 백화점 ‘홍명상가 철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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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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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10대뉴스 발표

홍명상가가 철거된 대전천에서 하천살리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기진 기자
홍명상가가 철거된 대전천에서 하천살리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기진 기자
2009년을 마감하면서 대전지역 각 언론사와 시민사회단체, 기관들이 올해 ‘대전 충남 10대 뉴스’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민 1266명을 대상으로 대전시정 관련 올해 10대 뉴스를 조사한 결과 최대 뉴스로 35년 동안 원도심 중심상권을 형성했던 홍명상가 철거를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홍명상가는 1970년대 대전천 목척교 주변을 복개하면서 조성돼 중앙데파트와 함께 대전 최초 현대식 백화점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대전시의 3대 하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9월 9일 철거됐다.

시민들은 또 △시내버스 노선 완전 개편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육대회 개최 △한밭수목원 개장 △갑천호수공원 조성 △플라워랜드 개장 및 대전오월드 탄생 △시민공용자전거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통 △어린이회관 아이누리 개관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대전일보도 홍명상가 철거와 국제우주대회 개최를 10대 뉴스에 포함했다. 대전일보는 △세종시 수정 논란 △금강 살리기 착공식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이순신 장군 고택 터 경매 △충청 정치지형 변화(심대평 의원 자유선진당 탈당, 이완구 충남지사 사퇴, 염홍철 전 대전시장 자유선진당 입당 등) △대전∼당진, 서천∼공주 고속도로 개통 △이봉주 선수 마라톤 은퇴 △논산시 공무원 41억 원 횡령 등도 10대 뉴스로 꼽았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0대 환경뉴스로 △금강정비사업 착공 △대전 3대 하천 복원사업 △가야산 순환도로 백지화 △대전천변 홍명상가 철거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사고 △주민 참여형 마을자전거길 조성 △대전 충남 석면피해 및 문제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 2년 문제 여전 △대전시 재생종이 사용 결정 △자전거도로 설치 및 무인 공용자전거인 타슈 운영 등을 선정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10대 뉴스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 및 토종 연구용 원자로 요르단 해외 첫 수출 △KAIST 온라인전기차·모바일하버 인기 △2009 세계 천문의 해 우주쇼 △한국연구재단 출범 등이 뽑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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