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촬영 명소’ 한눈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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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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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등 111곳 DB구축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하러 청주로 오세요.” 충북 청주시가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주지역 내 명소를 모두 모아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촬영 장소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제작사 등에 알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고, 청주를 알리는 데 활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 본격적인 서비스는 홈페이지(가칭 ‘레디고 청주’) 제작 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올 1월부터 영화·드라마 촬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111곳을 선정해 다양한 앵글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사진 등의 DB를 구축했다. 청주지역 내 문화유적, 자연·관광, 교육시설, 병원·장의시설 산업지역 등 주제별로 나눴다. 청주의 명물이자 관문인 ‘가로수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수암골’을 비롯해 청주국제공항, 상당경찰서, 청주교도소, 청주고인쇄박물관, 육거리시장, 서문대교 등이 포함됐다.

청주시와 청주대 산학협력단은 홈페이지를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관련 업체에 홍보하고 촬영을 할 경우 장소 섭외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시 신현종 관광계장은 “청주를 방문하지 않아도 장르나 주제에 맞는 장소 자료를 골라 촬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알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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