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양하니/교복 고정명찰 장점이 더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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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에 꿰맨 명찰이 인권침해라는 기사를 읽었다. 이름표를 고정해 부착하도록 규정해 학생 이름이 외부에 공개되고 기본권이 침해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명찰이 부착된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학생으로서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다니는 학교의 명찰은 탈부착형이었다. 교문에 들어올 때만 명찰을 하고 학교 안이나 밖에서는 붙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생활지도가 어려워졌다.

나는 고정 명찰 규칙에 찬성한다. 고정 명찰을 사용하면 깜빡하고 집에 두고 와 교문에서 걸리는 일이 없다. 선생님에게는 학생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명찰을 교복에 고정시키는 일은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 학생으로서 아름답고 품위를 유지하고 보호받는 일은 교복을 입은 학생만의 특권이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교복. 학생은 학생다워야 제일 예쁘다. 이름표를 부착한 교복을 입고 단정하게 학교생활을 하자.

양하니 경기 안산시 경안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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