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년부터 지방 고교생에 교양 강의”

  • 동아일보

서울대는 9일 “대학의 사회적 책임 달성과 입학사정관의 우수 학생 발굴을 위해 내년 2월부터 여건이 어려운 지방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양 강의를 하는 ‘고교지원 교육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형편이 어려운 지역에 지식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면서 동시에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직접 찾아 발굴한다는 것이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20여 명이 하루에 4명씩 번갈아가며 지역 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양 강의를 하게 된다. 내년 2월을 시작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일주일간 캠프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기 중에는 토요학교의 개념으로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학교를 찾을 예정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미래의 전공과 대학생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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