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사랑의 행복 온도탑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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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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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꽉 채워주세요”

“높이 높이 올려주세요”어린이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희망 201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그간 서울시청 앞에 세워졌던 온도탑은 이번에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 박영대 기자
“높이 높이 올려주세요”
어린이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두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희망 2010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그간 서울시청 앞에 세워졌던 온도탑은 이번에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 세워졌다. 박영대 기자
1일 서울 도심에 불우이웃 돕기의 상징인 ‘자선냄비’와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설치돼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1일 구세군 대한본영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81주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올해의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광주 전 지역서 다 보여요”1일 광주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 신축 기숙사에 광주 전 지역에서 다 보이는 20m 규모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다. 광주=박영철 기자
“광주 전 지역서 다 보여요”
1일 광주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 신축 기숙사에 광주 전 지역에서 다 보이는 20m 규모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다. 광주=박영철 기자
구세군 대한본영 관계자는 “올해 모금 목표는 지난해 33억1700만 원보다 7억 원가량 늘어난 40억 원으로 늘려 잡았다”며 “올해는 특히 군부대 장병, 경찰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차량을 활용해 자선냄비가 단체를 직접 찾아가는 계획도 세웠다”고 말했다. 이날 외환은행이 올해 자선냄비 1호 성금으로 1억 원을 기탁했고 자선냄비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청계천에서 모금 자원봉사를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사랑의 행복 온도탑’ 시연식을 갖고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지속되는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다. 2000년 처음 설치돼 매년 12월 11일 서울시청 앞에 세워졌던 온도탑은 올해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 외에도 부산, 대구 등 전국 15곳에 동시에 세워지는 온도탑은 전국에서 모금된 성금액에 따라 온도계 눈금이 올라간다. 올해 모금 목표액인 2212억 원의 1%인 22억12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된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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