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부터 생후 6개월∼만 8세 미만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접종 신청자가 많아 2차 접종은 원래 계획보다 1주 정도 늦춰져 내년 1월 초부터 시작된다. 또 수요에 비해 백신 공급이 달리면서 만 8세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을 당초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성인은 1회 백신 접종으로도 항체가 생기지만, 영·유아는 2회에 걸쳐 접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종구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백신 접종 신청률이 77%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는데 이들을 모두 맞추고 2차에 들어가려다 보니 2차 접종 시기가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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