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하철 ‘다대선’ 오늘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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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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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차량기지∼다대포 해수욕장
1호선 연장 8km 구간
6개역 2013년 완공


서부산권 숙원인 부산도시철도 다대선 건설이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오후 3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낙조 분수광장에서 다대선 기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와 국토해양부 관계자,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기공식은 ‘다대포에 경사났네’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다대선 착공은 2005년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지 4년 만이다. 지하철 1호선 연장인 이 노선은 총사업비 7201억 원을 투입해 2013년 말 완공 예정. 길이는 7.98km. 전동차는 신평차량기지에서 다대포해수욕장 구간을 운행한다. 6개 역이 건립된다. 모든 역사에는 스크린도어는 물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된다.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다대역 주변은 시민 휴게공간 등 복합지구로 개발된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다대선이 완공되면 부산 남쪽 끝에 위치한 사하구의 지역적 단절 해소는 물론 서부산권 및 다대지역 개발 촉진과 동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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