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성북동에 종합 레저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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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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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8개 기업 1조5000억 투자… 2020년까지 워터파크-골프장

대전 유성구 성북동에 외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종합 레저스포츠 단지(조감도)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박성효 대전시장이 워싱턴 메리엇호텔에서 대전도시공사, 에코팜랜드, 미국 DDC/IDC 등 한미 8개 기업과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건설을 위한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동 종합관광단지 개발은 한국의 에코팜랜드(대표 최솔)가 컨소시엄을 주관하고 DDC/IDC를 비롯해 터너그룹, EDSA, PHR+A, PRO FORMA ADVISORS 등 미국 유수 기업이 참여한다. 사업 프로젝트를 주관할 DDC/IDC는 1964년에 설립된 종합설계건축회사다. 건설을 총괄할 터너그룹은 종업원이 5만 명으로 두바이 개발사업에 참여했으며 중국중앙(CC)TV 빌딩을 짓기도 했다.

컨소시엄은 2020년까지 성북동 일대 164만3000m²(약 49만7800평)에 방동저수지를 활용한 물놀이시설인 ‘워터파크’, 27홀 규모의 골프장, 호텔과 컨벤션센터, 아웃렛 매장 등을 조성한다. 또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레저스포츠 존과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어우러지는 ‘아트 빌리지’도 구상 중이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민간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토지보상, 용지 조성 및 기반시설을 갖추게 되며 사업비는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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