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정부 美軍기지에 건대 글로벌 캠퍼스 조성

미군이 2011년 반환하는 캠프 스탠리(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에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74만 m²(22만4000평) 규모의 캠프 스탠리에 2022년까지 ‘건국대 KU Tech 의정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문원 의정부시장,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 오명 건국대 총장은 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캠프 스탠리에는 건국대가 운영 중인 77개 연구소가 모두 들어선다. 또 국내외 기업연구소를 신규 유치해 장기적으로 연구중심 캠퍼스로 개발한다는 것이 건국대 측 계획이다.

건국대 측은 “캠프 스탠리는 서울 캠퍼스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극대화하고 미래 대학환경을 선도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